유산균이란
유산균은 쉽게 얘기하면 부패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발효 과정을 거치게 하는 균이다. 유산균에서 '유' 자는 젖 유 자를 의미하고 '산' 자는 초 산 자를 의미한다. 이름이 유산균이라고 붙여진 이유가 있다. 그것은 아이가 태어났을 때 아이에 장내에는 균이 없는데 어머니의 젖을 먹으면서 균이 아이의 몸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어머니의 젖 속에는 유산균들이 같이 있어 신생아의 몸속에 균이 생성되게 된다. 그래서 어머니의 젖을 먹고 아이에 장에 들어가서 장을 보호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유산균이라고 붙여졌다.
원래 아이들이 어머니의 배속에서는 무균 상태로 있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폐호흡을 하게 되면서 균이 들어가는데 그때 어떤 균이 자리 잡느냐에 따라서 뇌 면역에 평생 70%까지 작용이 된다. 태어나서 한 달 만에 장에 정착한 균이 좋은 균이면 면역이 높고 나쁜 균이면 면역이 낮을 확률이 높다.
중요한 건 제왕절개를 하게 되면 피부에 있는 균이 들어가기 때문에 좋은 균을 먹을 수가 없다. 아이의 평생의 면역이 몇 달 안에 결정 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유산균이 정말 중요하다. 이런 발효식품과 유산균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것은 100여 년 전 최근 현대 과학에 의해 유산균의 유익한 효능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자연의 위대한 선물인 유산균이 건강 백세시대를 맞아 부작용 없는 천연 치료제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유산균이 생명과학 주무대에 등장한 것은 100여 년 전 메치니 코프 박사에 의해서다.
박사는 인간의 질병과 노화는 장에서 사는 해로운 세균이 뿜은 독소에 의해서라면서 이를 막기 위해 불로장생의 묘약으로 유산균이 가득한 요구르트를 지목했다.
보통 요구르트 1g에는 1억에서 10억 마리의 다양한 유산균이 들어있다. 유산균에 의해 발효가 진행되면서 엄청난 속도로 유산균 증식이 일어난다. 당시 미국인의 평균 수명은 48세였는데 그에 비해서 유산균 발효물을 매일 섭취하던 불가리아인들의 평균 수명은 87세였다.
유산균의 효능
상쾌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 첫 번째로 먹는 음식이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다. 아침에 쾌변을 하고 상쾌한 하루를 보내는 첫걸음은 유산균이 아닐까 싶다. 쾌변을 위해서 요구르트나 요거트 같은 발효 식품을 먹는 사람이 많다. 쾌변은 잦고 변비는 만능인 유산균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자.
누구나 기본적으로 장속에 유산균들이 충분하게 있다. 하지만 하루에 1억 마리 정도는 변을 통해서 빠져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보충해서 좋은 균이 나쁜 균을 억제시키지 않으면 독소가 결국 발암 물질이 되고 두통을 유발하고 관절통도 일으키고 피로도 만든다. 이 모든 것을 유해균들이 한다는 게 밝혀졌다.
심지어는 잠을 못 자게 하는 균도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기분을 나쁘게 하는 균, 살을 찌우는 균이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물만 먹어도 살이 찌고 어떤 사람은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찐다고 하는 것이 장내에 사는 유산균의 타입이 어떤 타입인지에 따라서 결정된다고 한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유해균들이 증가되고 유산균이 죽는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장점막이 얇아지게되는데 이때 설사, 과민성 대장, 배 통증, 관절통, 두통 등이 생기는 것이다.
유산균에는 콜레스테롤의 주요 성분인 담즙산을 분해하는 효소가 있어서 장 내에 유산균이 활발할수록 콜레스테롤의 농도가 떨어진다. 또한 감기에 걸릴 확률도 10~12%정도 줄어든다. 아토피나 알레르기 피부질환을 줄여주고 치아에도 좋다.
최근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유산균 음료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임상 실험을 진행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 73명을 대상으로 하루 3회 8주간 장 기능성이 강화된 유산균 발효유를 복용한 결과 57%가 배변 시 불편감과 설사 배변 증상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복통, 복부 불편감, 장형태가 정상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유산균의 가장 큰 역할은 바로 해로운 세균의 증식을 가로막는 데 있다. 우리 인체에 장은 100여 종에 달하는 세균이 무려 100조 마리 이상 살고 있는 세균의 천국이다. 세균은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부산물을 만들어 낸다. 여기서 유산균은 해로운 세균의 증식을 막아주는 유기산과 항균 물질을 만들어 유해균과 싸우고 있다.
이러한 세균들의 전쟁이 우리 몸 안에 있는 장속에서 매 순간 벌어지고 있다. 우리의 건강은 이 세균들의 조화와 균형이 달려 있다. 장내 균이 항암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얘기도 나올 정도로 중요한 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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