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 염증으로 돌연사?
우리나라에서 감기 다음으로 흔한 증상이 잇몸 질환이다. 작년 한 해만 1천4백만 명이 진료받은 질환이다. 이 잇몸 염증은 전신질환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내용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자신이 모르는 심한 입 냄새의 원인이 잇몸 염증 일 수 있다. 구치에 원인은 대부분 구강 내 원인에서 비롯된다. 특히 혀 위에 쌓이는 설태에 의해서 유래된다.
잇몸질환은 주로 세균 중에서 공기를 싫어하는 혐기성 세균에 의해서 발생한다. 혐기성 세균들은 음식물로부터 휘발성 황 화학물을 배출하게 된다. 이러한 원인으로 냄새가 나게 되는 것이다.
치주 질환자는 설태가 일반인보다 6배 정도 높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양치질을 할 때 치아뿐만 아니라 주변 조직인 잇몸, 그리고 설태까지 잘 제거해야 한다.
요즘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마스크를 하루 종일 쓰고 다닐 것이다. 마스크를 오래 쓰고 있다 보면 냄새가 올라오는 것을 다들 알 것이다. 그것이 자신의 입 냄새인지, 아니면 마스크를 오래 착용하고 있으면 나는 것인지 궁금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외인성으로 음식에서 나는 냄새 들일 수도 있고 술, 담배를 즐기는 분들이면 그것에 의해서 나는 냄새일 수도 있다. 이런 것들은 양치질이나 시간이 지나면서 휘발이 되기 때문에 괜찮다.
하지만 구강 건조증이 있다거나 또는 호르몬 영향 이런 것들 때문에 입이 마르게 되면 단내가 나게 된다.
그 외에도 소화계통에 위장과 편도선 등에 질환이 유발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병원을 가야 한다. 요즘 개인위생관리 때문에 마스크를 쓰시는데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난다면 잇몸 염증을 한번 의심해 봐야 한다.
잇몸 염증이 심해지면 턱뼈까지 녹을 수 있다. 치아를 감싸고 있는 잇몸 속에는 치조골이라고 하는 뼈가 있다. 땅이 건물에 기둥을 잡고 있는 것처럼 치조골이라고 하는 뼈가 치아에 뿌리를 꽉 잡고 있으면서 치아를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잇몸 염증이 초기에는 잇몸에만 있지만 그게 더 진행이 되어서 그 아래에 있는 치조골이라고 하는 뼈가 문제가 생기면 뼈가 녹아내릴 수 있다.
또한 잇몸 염증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돌연사 위험이 있다. 잇몸 염증으로 돌연사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은 믿기 힘드시겠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잇몸 염증 자체가 여러 질병하고 관련이 있다.
잇몸에 있던 세균이 염증을 일으키게 되면 전신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여러 가지 염증들이 있다. 심혈관 질환, 동맥경화, 뇌졸중의 위험도 증가, 폐, 신장, 조산, 성기능, 쵀장 암과도 관련이 있다는 보고 까지 나오고 있다. 잇몸질환을 제대로 관리를 못하면 이런 병들의 위험이 높아진다.
잇몸염증을 예방하는 양치법
1. 양치질 전에 치실, 치간 칫솔로 치아 사이를 청소한다.
기구 순서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치아 사이 공간이 넓으신 분들은 음식을 드시면 음식물이 많이 끼게 된다. 그래서 이런 치간 칫솔이나 치실 등을 이용해서 막고 있는 음식물들을 빼낸 이후에 다시 양치질을 하게 되면 칫솔모가 치아 구석구석까지 닿을 수 있기 때문에 그냥 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다.
2. 칫솔모에 1/4 정도의 치약을 묻혀 양치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약을 많이 써야 세균들이 많이 죽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치약에는 연마제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너무 과하게 치약을 묻혀 이를 닦게 되면 치아에 표면을 부식시킬 수 있다.
또한 치약에 있는 불소성분이 지나치게 사용되면 치아 불소증이라고 해서 갈색 반점 같은 것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치약은 1/4 정도의 양이 적당하다.
양치질에 팁을 드리자면 잇몸에 피가 나거나 약한 분은 칫솔모가 작은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잇몸 구석구석 닦을 수 있어 다른 칫솔보다 좋다. 충치가 잘 생기고 음식물이 잘 낀다면 중간모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칫솔을 45도 기울여 2~3분 정도 구석구석 닦는다.
우리가 칫솔질을 하는 목적은 입 안에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치아의 경우에는 칫솔로 어떤 각도로 닦아도 대부분이 잘 닦인다.
하지만 치아와 잇몸 사이에 경계 부분은 잘 닦이지 않는다. 그리고 잇몸 염증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 경계에서 유래되기 때문에 그쪽에 칫솔을 45도 기울여 닦는 것이 좋다.
4. 헹군 뒤, 치약이 묻지않은 칫솔로 치약 잔여물을 닦아낸다.
5. 양치질이 끝난 후 최대 10번 정도 꼼꼼히 헹군다.
치약 성분에는 개명 활성제라는 화학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에 기름기 있는 찌꺼기 제거에는 유용하지만 치약을 헹궈내지 않고 남아있게 되면 구강건조증이나 입 냄새의 원인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7~10번 정도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여러번 반복해서 헹궈주는 것이 좋다.
포스팅을 마치며
기본적으로 양치습관은 중요하지만 모든 병이 그렇듯이 잇몸 염증도 정기적으로 치과에서 검진을 받고 치료받고 예방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하루에 네 번 양치를 하고 6개월에 한 번씩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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