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방광염
여성 방광염이란 말 그래로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여기서 방광이 어딘지 알려면 비뇨기계를 이해해야 한다. 방광의 위치는 골반 앞쪽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성 같은 경우에는 여성 생식기 자궁의 앞쪽 벽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 몸에 노폐물이 생기면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신장이다. 흔히 콩팥이라고 한다.
여기서 요관을 통해서 방광에 소변이 모이게 되고 이 소변이 요도를 통해 밖으로 배출이 된다. 거꾸로 요도를 통해 방광에 생기는 염증을 방광염이라고 한다. 방광이 흔히 200~300ml 정도 차게 되면 요의를 느끼며 보통 대부분의 경우 방광의 용적 한계는 600ml 정도다.
방광은 소변이 모이면 늘어났다가 소변을 비우면서 줄어들기 때문에 거대한 근육덩어리로 이루어져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방광염이라고 하면 급성 방광염이라고 한다. 이 급성 방광염이 계속 반복을 하게 되면 만성 방광염이 된다. 쉽게 말하면 재발성 방광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성인 여성의 경우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여성 방광염에 걸리게 되면 소변을 볼 때 아픈 배뇨통부터 시작해서 소변을 봤으나 시원하게 본 것 같지 않는 잔뇨감 증상이 있다. 그리고 소변을 볼 때 피가 같이 나오는 혈뇨 그다음에 소변을 볼 때 소변이 보고 싶다고 느끼는 순간 급박하게 보고 싶은 절박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 방광염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요도의 길이가 남성에 비해 짧기 때문이다. 또한 요도가 위치하고 있는 위치 자체가 회음부 요도, 질 항분의 순서대로 가깝게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오늘은 여성 방광염의 증상에는 어떤 증상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여성 방광염 증상
여성 방광염의 주요 증상은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번한 소변증상 빈뇨와 소변이 차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갑자기 급해지는 절박뇨, 소변을 볼 때 아픈 배뇨통, 소변을 봤지만 시원하게 본 것 같지 않고 소변이 남아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잔뇨감 등이 쉽게 느낄 수 있다. 증상이 조금 더 심한 경우에는 염증으로 인해 소변을 볼 때 혈액이 같이 섞여서 나오는 혈뇨 등이 있다.
여성 방광염의 경우 하부요로 질환이기 때문에 실제로 고열이 난다거나 오한을 동반한 경우는 비교적 드물며 이런 증상을 넘어서서 열이 나고 몸이 춥고 떨리고 옆구리가 결리면 이것은 방광염이 아니라 더 위로 올라가 콩팥에 신장에 까지 염증이 생긴 신우신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노인들의 경우에는 배뇨통이 원래 있거나 요실금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방광염이라고 쉽게 판단할 수는 없다.
여성 방광염의 원인
여성 방광염의 원인은 70~80%가 항문에 있는 대장균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어떤 논문에는 95%가 대장균이 원인이라는 논문도 있을 정도로 방광염 원인에 비중을 많이 차지하고 있으며 장구균, 포도상구균, 간균 등 다양한 세균에 의해 발생한다.
또한 면역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를 받는 명절이나 김장철, 학생들에겐 시험 기간에 자주 생기고 젊은 혈기에 잦은 성관계를 하는 젊은 층들에게도 많이 발생한다. 이외에도 여성 방광염은 질염이 있다던가 폐경기 여성의 질 건조증, 요실금, 방광 탈출의 경우에도 방광염이 잘 생기고 요로 기형이 있는 경우도 여성 방광염의 원인이 된다.
여성 방광염을 예방하려면
여성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충분한 배뇨를 하고 요도 주변의 세균이 잘 씻겨 나가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도와주는 방법으로 평소에 소변을 참지 않는 것이고 배뇨나 배변 시에 회음부를 청결하게 하는 방법이 앞쪽에서 뒤쪽으로 닦는 것이 중요하고 성관계를 할 때 청결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기본적인 활동을 통해서 여성 방광염을 예방할 수 있다. 여성 방광염 증상이 회음부 쪽으로 증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것을 부끄러워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방광염을 방치하게 되면 만성방광염으로 이환될 수 있다. 만성방광염은 1년에 3회 이상 발생하는 경우를 만성방광염이라고 하는데 치료가 훨씬 더 힘들어질 수 있다.
또한 방광염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방광은 결국 소변이 모여져서 나오기 직전의 장소이기 때문에 상행선으로 타고 올라가 결국 신장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신장 중에서 소변을 모으는 깔때기 역할을 하는 신우신염으로 퍼질 수 있다. 적절한 시기를 놓칠 경우에는 패혈증으로 까지 진행이 되기 때문에 여성 방광염 의심이 든다면 미리미리 병원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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